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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itle ▣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어가요 - 화환 대신 받은 성품 이웃돕기
Writer
관리자
Date 2014-10-06 03:28:17 View 689




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어가요 - 화환 대신 받은 성품 이웃돕기




 고령 국신필터 성락철 대표

 "어렵던 시절을 생각하면서 이젠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."

 고령의 한 업체 대표가 공장 확장 이전 기념식 때 축하 화환 대신 쌀ㆍ라면 등 성금품을 받아 불우이웃에게 전달, 세밑에 훈훈한 정을 나눠 화제다. 주인공은 성락철(45ㆍ대구시 달서구 용산동ㆍ사진 왼쪽) 국신필터 사장

 성 사장은 29일 경북 고령군 개진면 개진공단 내 공장 확장 기념식에서 받은 쌀 200포대(20Kg 들이)와 라면 100상자를 고령군에 전달했다. 이날 기념식에서 협력업체와 친척 등 이웃의 축하 화환을 받지 않는 대신 쌀 등 성금품을 받고 자신도 일부 보태 불우이웃을 돕기로 한 것.

 성 사장은 "화환은 보기는 좋지만 며칠 지나면 시들어버리지만, 추운 날씨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는 게 더욱 뜻있다는 생각에 이왕 화환을 보낼 바에는 쌀ㆍ라면을 달라고 했다."고 말했다

 국신필터는 1989년 회사를 설립해 주로 자동차 오일필터를 제조ㆍ판매하고 있으며, KS, ISO9002 마크 등을 획득해 동남아와 중동지역 수출도 하고있다.

 대구동남 로타리클럽 등 사회봉사단체에서 활동하면서 홀몸 노인들에게 용돈과 쌀ㆍ김치 등을 기부하는 등 이웃돕기를 해온 성 사장은 "6남매의 막내로 어렵게 자라 이제 어엿한 공장까지 차렸는데, 모두 가족과 이웃의 덕택이라 생각한다. 이젠 더불어 사는 사회에 일조하고 싶다."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.

[매일신문   고령ㆍ박용우기자]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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